장준하 / 돌베개 / 460쪽 / 1만6000원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일본군을 탈출해 임시정부 광복군에 투신한 6000리 대장정의 기록.
이 책은 독립운동가 장준하 선생의 항일수기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판이 새로 나왔다.
1944년 7월7일. 중국 쉬저우의 '쓰카다 부대'에서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고자 쉬저우에서 충칭 임시정부까지 6000리 길을 걸어 가는 대장정이 담겼다. 그간 장준하 선생이 겪은 숱한 일화와 1945년 11월 임시정부의 환국 직후 상황을 잘 묘사했다.
내용은 처절하다. 망국과 분단이라는 아픔 앞에 울부짖는 장준하 선생의 내면을 고스란히 표현한다.
그 울림은 크다. 문학평론가 조영일은 이 책을 두고 '지난 100년간 한국에서 출간된 최고의 문학서'라고 칭송했다.
'돌배게'는 진정한 나라 사랑의 길이 무엇인지를 뜨겁게 웅변한다. 독자들은 장준하라는 역사의 거목을 추모하며 오늘날을 다시금 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돌베개 / 장준하 지음 / 돌베개 / 460쪽 /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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