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D&D, 오는 23일 상장…"국내시장 선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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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D&D, 오는 23일 상장…"국내시장 선도할 것"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05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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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D&D 함윤성 대표. 지난 1998년 SK상사에 입사한 뒤 기업조정 전략사업부장, 해외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SK D&D를 이끌어 왔다.

SK D&D, 오는 23일 상장…"국내시장 선도할 것"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SK D&D 함윤성 대표는 "국내 첫 상장하는 부동산개발회사(디벨로퍼)로서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넘버원 기업이 되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SK D&D는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장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SK D&D는 지난 2004년 SK그룹 내 전문 디벨로퍼로 설립됐다. 설립 초기에는 분양∙광고대행 등 부동산개발서비스를 영위했다. 그 후 상업시설, 오피스, 도시형생활주택, 지식산업센터, 비즈니스 호텔 등으로 개발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성장해왔다.

SK D&D는 부동산 개발사업이 주력인 1세대 디벨로퍼들과 달리 자체개발, 부동산간접투자(REF), 프로젝트매니지먼트(PM) 용역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SK그룹 기반의 마케팅과 기획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대표적으로 레이킨스몰과 파로스타워, 당산 SK V1 Center, 수송타워 등이 있다.

이를 기반으로 설립 이후 추진한 모든 사업을 투자손실 없이 진행해 왔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액 22%, 영업이익률 15%, 당기순이익률 11% 성장률을 기록했다.

SK D&D는 당사가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성과 안정성, 수익성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개발업계의 평균 부채비율이 530%인데 반해 SK D&D는 이보다 300%포인트 가량 낮은 220%를 유지하고 있다.

SK D&D는 지난 2008년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전남 영암 F1경기장 태양광발전소, 대구 하수처리장 태양광발전소 등 태양광사업과 제주 가시리 풍력발전소 등 풍력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경북 울진에 대규모 풍력단지를 건설 중이다.

특히 제주 가시리 풍력 발전소의 경우, 개발에서 운영까지 전 단계를 직접 진행하고 있다. 발전소 기획부터 설계·시공·운영까지 직접 관리하며 전문성을 키운 만큼 앞으로 풍력발전사업을 대대적으로 키워나간다는 전략이다.

SK D&D는 확실한 수익기반과 사업다각화를 통해 지난해 설립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749억원, 252억원, 19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34.4%, 156.1%, 137.1% 증가한 수치다.

SK D&D는 오는 10일~11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23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 공동대표주관을 맡고 있다. 공모 주식수는 295만주다. 공모 예정가는 2만200~2만4300원, 공모예정금액은 595억9000만~716억9000만원이다.

SK D&D 함윤성 대표는 "사업모델에서 재무성과까지 업계 최상의 사업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수익모델개발과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디벨로퍼로서 국내 첫 상장인 만큼 국내 시장을 선도하는 넘버원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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