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롯데-한화 '면세점 전쟁' 누가 웃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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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롯데-한화 '면세점 전쟁' 누가 웃을까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6월 08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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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가짜 백수오' 내츄럴엔도텍 사장 검찰 소환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관세청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은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왼쪽)과 현대산업개발 정몽규 회장은 HDC신라면세점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서울 면세점 '현미경' 심사…누가 웃을까?

관세청이 신규 면세점 신청 사업자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심사에 착수했다. 서울 대기업 면세점 입찰에는의 신세계디에프, 현대산업과 호텔신라 합작법인인 HDC신라, 롯데면세점, 이랜드,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과 모두투어 등 중소기업 합작법인인 현대DF, 한화(갤러리아)가 출전했다.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울지역 1곳 입찰에는 유진디에프앤씨, 세종면세점, 청하고려인삼, 신홍선건설, 파라다이스, 그랜드동대문디에프, 서울면세점, 중원산업, 동대문듀티프리, 에스엠면세점, 하이브랜드듀티프리, SIMPAC, 듀티프리아시아, 동대문24면세점 등 14곳이 참여했다.

관세청은 신청서를 낸 대기업 7곳과 중소∙중견기업 14곳을 대상으로 입찰 자격 여부를 검토한 뒤 오는 10일까지 현장 실사를 벌여 면세점 입지와 주변 환경을 살펴본다. 이후 특허 심사위원회가 꾸려진다.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이 공동 참여한다.

관세청은 구체적으로 △관리역량(250점) △지속가능성 및 재무건전성 포함 경영능력(300점) △관광 인프라 포함 주변 환경요소(150점) △중소기업 제품 판매 실적 포함 경제∙사회 발전 공헌도(150점) △기업이익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노력(150점) 등으로 배점을 확정했다.

◆ '가짜 백수오' 논란 내츄럴엔도텍 사장 검찰 소환

'가짜 백수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4일 백수오 원료 제조∙공급 업체인 내츄럴엔도텍의 사장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A씨는 자사의 백수오 제품 제조에 이엽우피소가 섞인 백수오를 사용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등)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4일 여주지청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처음으로 A씨를 소환하기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소비자원, 내츄럴엔도텍, 백수오 영농조합 등의 관계자를 차례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내츄럴엔도텍과 내츄럴엔도텍에 백수오를 납품한 영농조합, 한약건재상 등이 보유하고 있던 백수오 원료를 확보해 성분을 분석하는 등 이엽우피소의 혼입 경위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 내수는 기아∙쌍용차, 수출은 한국GM∙르노삼성 '약진'

기아차와 쌍용차는 지난달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판매 호조를 보였다. 수출에서는 한국GM이 독일 브랜드 오펠의 '칼' 생산 덕분에 약진했다. 르노삼성도 닛산로그 수출로 2배가 넘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현대차∙기아차∙한국GM∙르노삼성차∙쌍용차 등 5개사는 지난달 국내에서 작년 5월보다 0.2% 증가한 12만1491대, 해외에서는 5.0% 감소한 59만5316대를 각각 판매했다.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총 판매량은 4.2% 감소한 71만6813대로 집계됐다.

내수 시장에서는 기아차와 쌍용차가 선전했다. 기아차의 판매실적은 쏘렌토, 카니발 등 레저용 차량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10.4% 늘었다. 쌍용차는 소형 SUV 티볼리의 판매로 47.1% 급증한 7753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에서는 한국GM과 르노삼성의 실적 증가세가 눈에 띈다. 한국GM 판매실적은 올해 4월부터 GM의 독일 브랜드인 오펠의 경차 '칼'을 창원공장에서 생산하면서 지난달 4만2474대를 수출해 작년 5월보다 5.2% 증가했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내수는 8.2%, 해외는 6.1%가 각각 감소해 내수와 해외 모두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쏘나타가 9495대 팔려 내수 판매 1위에 오르며 체면치레를 했다.

◆ 쿠팡, 1조1000억원 투자 유치

쿠팡이 세계적인 IT기업 소프트뱅크로부터 10억달러, 한화 약 1조10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세계적으로도 유례가 드문 대규모다. 쿠팡은 작년 5월 미국 세쿼이어캐피탈로부터 1억달러, 11월 블랙록으로부터 3억달러를 각각 투자 받았었다.

지난 1년 동안 투자 받은 금액만 총 14억달러, 한화 환산 1조5500억원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쿠팡의 자체배송 시스템과 더불어 실리콘밸리, 상하이, 시애틀 등 해외 연구개발(R&D)센터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IT기술력을 보유한 것 등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

◆ 구글 '가장 혁신적 기업' 1위…삼성전자 5대 기업

기업 관계자들이 뽑은 가장 혁신적 정보기술(IT) 업체 1위는 구글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함께 5대 IT 혁신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장조사기관 테크프로 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IT 이노베이션 리포트 2015'에서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기술 사업을 담당하는 363명의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다. IT 기업 혁신 순위, 혁신 주도 기술 등에 대해 조사했다. 구글은 응답자의 83%(복수응답)로부터 혁신적 IT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애플(78%), 아마존(67%), MS(58%), 삼성전자(4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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