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아이디어 경진대회 '인벤시아드' 개최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사내 발명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제6회 인벤시아드'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인벤시아드는 발명을 뜻하는 인벤션(Invention)과 올림픽을 뜻하는 올림피아드(Olympiad)의 합성어다. 연구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해마다 시행하는 행사다.
연구개발(R&D) 담당 임직원들은 1페이지짜리 제안서를 제출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올해는 친환경차와 정보기술(IT), 사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1800여 건의 아이디어가 출품돼 최종 4건이 결선에 올랐다.
대상은 원 모터 전동 선셰이드 선루프 구조 아이디어를 낸 박정훈 책임연구원이 수상했다. 냉난방 텀블러와 컵홀더 구조는 최우수상, 차량 실내 방향성 사운드 조절 장치, 연료전지용 분리판 미세 다공 유로 형상은 우수상을 받았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총 100만원의 상금과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 참가할 기회를 주며 최우수상은 100만원,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7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출품작 가운데 적용이 가능한 아이디어는 특허출원과 함께 양산차에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지금까지 총 1만500여건의 아이디어가 제출됐다. 이 가운데 1390여건의 특허가 출원·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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