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기득권 안주해선 희망도 미래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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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기득권 안주해선 희망도 미래도 없어"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15일 13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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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기득권 안주해선 희망도 미래도 없어"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5일 당 혁신 방향과 관련 "기득권에 안주해서는 우리 당의 희망도 미래도 없다"며 "국민을 위하고 국민이 바라는 것을 흔들림 없이 이뤄나갈 것을 다짐한다. 그 길에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제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도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지도부 인사들의 만류로 발표를 보류한 입장표명 글에서 비노 진영을 겨냥 "기득권, 공천권을 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과거정치, 기득권정치로, 그런 행태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연장선 상에서 현 상황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은 절체절명의 과제로, 변화와 혁신은 오직 국민을 향해 있어야 한다"며 "국민이 바라는 혁신만이 유일한 혁신이다. 그래야 우리 당이 국민을 위한 당으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행사와 관련 "올해도 피해당사자와 유가족, 시민이 없는 반쪽짜리 행사로 열린다"며 "5·18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008년까지 10년 넘게 제창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왜 이명박 정부에서는 합창만 하고 제창은 안 된다는 건지 도저히 이해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회가 여야 합의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까지 통과시켰는데, 이 문제 하나를 해결하지 못해 광주 시민이 공식기념행사를 외면하게 만들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정부가 참 옹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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