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日서 '폭발물 설치' 협박 출발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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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日서 '폭발물 설치' 협박 출발 지연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5월 14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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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日서 '폭발물 설치' 협박 출발 지연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13일 저녁 일본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오는 대한항공(사장 지창훈) 여객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접수돼 일본경찰이 출동하는 등 출발이 1시간 넘게 지연됐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3일 오후 5시50분쯤 40∼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ANA항공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여객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후 7시55분 하네다공항에서 출발하려던 KE2710편 승객 206명을 비행기에 태우지 않고 탑승게이트에 대기시킨 뒤 일본 경찰과 함께 수색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폭발물이 발견되지 않아 비행기는 1시간11분 지연된 오후 9시6분에 출발해 오후 11시28분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이 비행기는 김포공항에 내릴 예정이었지만, 오후 11시 이후 김포공항 이·착륙이 금지돼 있어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대한항공은 부득이하게 인천공항에 내린 승객들에게 강북 방면 3대, 강남 방면 2대 등 총 5대의 버스를 제공했다. 지방으로 가는 승객의 교통비용은 사후 정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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