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복근' '꿀벅지' 근육女 가녀린 청순女 눌렀다 - G마켓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G마켓(www.gmarket.co.kr)은 가녀린 몸매의 '청순녀' 대신 근육질의 건강한 몸매를 가진 '머슬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G마켓이 최근 1개월(4월12일~5월11일)간 여성들의 웨이트기구와 헬스·에너지보충제 구매량을 자체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품목별 최대 3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시리얼 등 체중감량 목적의 다이어트 식품 구매는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여성의 웨이트기구 구매량은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턱걸이, 철봉 등을 모두 이용 할 수 있는 치닝디핑기구 구매가 3배 가까이(198%) 늘었다. 케틀벨의 여성 구매도 142% 증가했다.
복근 만들기에 힘쓰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복근운동기구 구매도 전년 대비 2배 이상(112%) 늘었다.
헬스보충제도 여성들이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 늘어난 가운데, 품목별로 에너지 보충제 구매는 3배 이상(264%) 급증했다. 헬스보충제 중 근육발달에 도움이 되는 상품들의 여성 구매량도 81% 큰 폭으로 늘어났다는 게 G마켓 측의 설명이다.
굶어서 살을 빼는 전통적인 다이어트 품목의 경우 여성 구매가 전년 대비 6% 성장에 머물렀다.
G마켓 스포츠팀 김윤상 팀장은 "최근 근육질 몸매의 여성 트레이너들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단순히 마른 몸매 보다는 탄탄하고 균형 잡힌 몸매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다"며 "건강을 지키면서 몸매를 가꾸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머슬녀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