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물가 2달째 '상승'…환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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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2달째 '상승'…환율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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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물가 2달째 '상승'…환율 영향

[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지난달 달러-원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2달째 동반 상승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출물가지수(2010년 100기준)는 84.46으로 2월보다 0.9% 올랐다.

수출물가 지수 상승은 화학제품 가격과 달러-원 환율이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한은 측은 분석했다.

달러-원 평균환율은 지난 2월 달러당 1098.4원에서 3월에 1112.57원으로 1.3% 올랐다.

공산품 중에서는 화학제품이 4.0% 상승했다. 섬유∙가죽제품 1.0%, 일반기계 0.9%, 수송장비 0.7%, 전기∙전자기기 0.6% 만큼 올랐다. 1차 금속제품은 -0.9%, 석탄∙석유제품은 -0.2% 내렸다.
농림수산품도 0.1% 하락했다.

달러화 등 계약통화(수출입 때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는 통화)를 기준으로 한 수출 물가는 전달보다 0.1% 떨어졌다.

3월 수입물가는 유가가 떨어졌지만 달러-원 환율이 오른 영향을 더 크게 받아 전달보다 0.4% 상승했다.

자본재와 소비재가 각각 0.2%, 0.6% 올랐고 중간재는 화학제품, 전기∙전자기기를 중심으로 0.5% 상승했다.

원유가 0.5% 떨어지는 등 원재료 값은 전달보다 0.1% 하락했다.

계약통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6% 내렸다.

그 동안 지속적인 내림세를 보이던 수출입 물가는 지난 1월 저점을 찍은 뒤 2달째 동반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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