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세계 최초'·'최고' 알고 보니 '뻥뻥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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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세계 최초'·'최고' 알고 보니 '뻥뻥뻥'
  • 최미혜 기자 choimh@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13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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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소비자 동향] 경제·산업…삼성 갤럭시S6·엣지 출시 시장 반응은?

공급자에서 소비자 위주로 시장경제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기업들이 앞다퉈 '소비자중심경영'을 선언하는가 하면 '소비자 권익 강화'를 위한 시민단체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소비 트렌드는 물론 정부 정책에 대한 소비자들의 평가도 사회의 주요 화두가 된다.

컨슈머타임스는 산업, 금융, 정치, 사회, 문화 등 각계 소비자 관련 이슈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주간 소비자 동향'을 매주 월요일 연재한다. [편집자주]

   
   ▲10일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시중 최저 가격은 각 최저 64만7000원, 80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귀뚜라미 '세계 최초 기술'·'최대 회사' 알고 보니 '뻥'

보일러업체 귀뚜라미가 거짓∙과장 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 제재를 받았다. 귀뚜라미는 제품에 적용된 '4PASS 열교환기' 및 '콘덴싱' 기술과 관련, 해당 기술이 세계적으로 약 150년 전부터 사용되고 있음에도 '세계 최초'라는 문구를 광고에 사용했다.

목재를 압축해 만든 친환경 난방연료 '펠릿'을 사용한 보일러도 다른 사업자가 먼저 개발했지만 '국내에서 처음 만든'이라는 표현을 썼다. 에너지관리공단에서 효율등급 1등급을 받은 데 대해서는 '국내최고 효율'이라고 과장 했다.

귀뚜라미는 관련업계에서 보편화한 가스감지 기술이 자사 특허인 것처럼 설명하는가 하면 객관적인 근거 없이 '2.5배 빠른 난방가동시간', '실사용 효율 99%' 등의 과장된 광고문구를 사용했다.

◆ 갤럭시S6 최저가 64만7000원, 엣지 80만7000원

10일 판매를 시작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의 시중 최저 가격은 각 최저 64만7000원, 80만7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출고가는 갤럭시S6 32GB가 85만8000원, 64GB는 92만4000원이다. 갤럭시S6엣지는 32GB 97만9000원, 64GB 105만6000원이다.

최고요금제를 기준으로 한 판매가는 전반적으로 KT가 가장 쌌다. KT는 '순완전무한99' 요금제 기준으로 16만4000~21만1000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KT에서 갤럭시S6를 구입할 경우 32GB는 64만7000원, 64GB 72만3000원이고 갤럭시 S6엣지 32GB 80만7000원, 64GB는 89만2000원에 살 수 있다.

SK텔레콤은 'LTE 전국민무한100' 요금제 기준 12만~14만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갤럭시S6 32GB를 72만8000원, 갤럭시S6 64GB 80만4000원, 갤럭시S6엣지 32GB 85만9000원, 갤럭시S6 엣지 64GB 91만6000원에 판매한다.

LG유플러스는 '울티메이트124' 요금제 기준 갤럭시S6는 19만4000원, 갤럭시S6엣지는 16만6000원의 보조금을 준다. 갤럭시S6 32GB는 66만4000원, 64GB는 73만원, 갤럭시S6엣지 32GB는 81만3000원, 64GB는 89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

현대제철이 계열사인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달 28일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7월1일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합병 비율은 1대 0.8577이다. 현대제철이 신주를 발행해 현대하이스코 주식 1주당 현대제철 주식 0.8577주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교부하는 방식으로 합병이 이뤄진다. 자산규모 31조원, 매출 20조원 규모의 거대 철강회사가 탄생하게 된 셈이다.

◆ 빙그레 메론맛 우유 살모넬라균 검출

빙그레가 살모넬라균이 검출된 자사 메론맛 우유 일부 제품 회수에 들어갔다. 회수 대상은 김해공장에서 지난달 31일 만들어진 메론맛 우유 12만8000개로 유통기한은 지난 11일까지다.

외부 공인기관에 의뢰한 품질검사 결과 살모넬라균이 검출됐다. 살모넬라균은 고열∙설사∙구토 등을 동반하는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현재 해당 라인의 생산을 중단하고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직구 피해, 배송∙제품하자 최다"

한국소비자원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직접 구매(직구) 관련 상담이 2013년 149건에서 지난해 271건, 올해는 3월까지 140건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직구 관련 불만은 411건으로 '배송 지연∙오배송 및 분실' 등 배송 관련 불만이 26.5%로 가장 많았다. '제품 하자(불량∙파손) 및 AS 불만' 18.0%, '연락 두절 및 사기사이트 의심'과 '취소∙교환 및 환불 지연 또는 거부'가 각 15.6%였다.

소비자 불만 상담이 많이 접수된 해외 온라인 쇼핑몰은 아마존 30건, 이베이 10건, 아이허브 8건 등의 순이었다.

◆ 작년 식품 이물질 신고 6400건…벌레 2300건 '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벌레, 곰팡이, 금속 같은 이물질이 식품에서 발견돼 신고된 사례가 6419건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식품 이물발생 신고 건수는 2011년 7419건, 2012년 6540건, 2013년 6435건으로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신고된 이물질은 벌레가 2327건으로 전체의 36.3%를 차지했고 곰팡이(667건, 10.4%), 금속(433건, 6.7%), 플라스틱(316건, 4.9%), 유리(101건, 1.6%) 순이었다.

벌레와 곰팡이 신고는 유통 단계에서 발생한 것이 제조 단계에서 발생한 경우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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