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고성능·콘셉트카 대향연' 2015 서울모터쇼 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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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성능·콘셉트카 대향연' 2015 서울모터쇼 막 올랐다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4월 02일 16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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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 완성차 브랜드 370대 차량 출품…"가족과 즐기는 축제의 장"
   
▲ 현대차의 콘셉트카 '엔듀로'. 차체 크기를 낮춘 2도어 크로스오버차량이다. 전면부 그릴 위치를 조정해 안정감 있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를 주제로 열리는 2015 서울모터쇼가 2일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현대차, BMW 등 국내외 3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가, 총 370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수억원짜리 슈퍼카부터 친환경 전기차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갖췄다.

14종의 콘셉트카를 포함한 57대의 다양한 신차가 전시된다는 점이 눈길을 잡는다. 기아차 K5 등 월드 프리미어 차종도 7대에 달해 모터쇼를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 고성능 신차·화려한 콘셉트카 대거 소개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는 고성능의 신차와 화려한 콘셉트카가 대거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현대차는 콘셉트카 '엔듀로(ENDU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전장 4271mm, 전폭 1852mm, 전고 1443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2도어 크로스오버차량이다.

전면부 그릴 위치를 낮게 조정해 안정적인 매력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2.0 T-GDi 엔진과 7단 더블클러치트랜스미션(DCT)을 적용했다.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힘을 낸다.

친환경차 라인업을 새롭게 주도할 '쏘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와 고성능 콘셉트카 'RM15' 등도 전시한다. 1500㎡ 규모의 상용차 부스도 별도로 마련해 '올 뉴 마이티' 등을 선보인다.

▲ 기아차의 콘셉트카 '노보'. 차체의 후면부 트렁크 리드가 짧아 스포티한 느낌을 내는 쿠페형 세단이다.

기아차의 준중형 스포츠백 콘셉트카 '노보'도 처음 베일을 벗었다. 유려하면서도 스포티한 외관을 통해 역동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차다. 날개를 연상시키는 사이드미러는 아날로그적 감성과 미래지향적 스타일의 조화를 보여준다.

▲ 기아차의 신형 K5 모던 스타일. 2.0 가솔린, 2.0 터보, 1.6 터보, 1.7 디젤, 2.0 LPI, 2.0 하이브리드, 2.0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월드 프리미어인 신형 K5 역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면부 디자인을 다양화해 '모던스타일'과 '스포티스타일' 2가지로 출시했다.

기존 모델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강인하고 균형감 있는 이미지를 더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 한국지엠의 쉐보레 신형 스파크. 전고가 낮아서 한층 더 스포티한 분위기를 발산한다.

한국지엠은 경차 쉐보레의 풀체인지 모델을 들고 나왔다. 축거를 36mm 늘려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낮아진 전고는 이 차가 날렵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내게 하는 요소다.

GM의 차세대 에코택 엔진을 탑재했다.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해 차량 하중을 큰 폭으로 낮췄다. 1.0L 3기통 가솔린 엔진을 품고 국내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 르노삼성 이오랩. 유럽에서 1L의 연비로 100km를 주행하는 것으로 유명한 차다.

르노삼성은 유럽에서 1L의 연료로 100km를 달리는 것으로 유명한 '이오랩'을 앞세웠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2g/km에 불과, 친환경적인 차라는 부분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 쌍용차 XAV. 소형 SUV를 기반으로 제작된 콘셉트카다.

쌍용차도 콘셉트카를 주 무기로 내세웠다.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AV'를 통해서다. 소형 SUV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해석을 통해 젊은 정신을 담아냈다.

▲ BMW i8. 그룹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이다. 지난달 말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다.

◆ 수입차 23개 브랜드 참여…풍성한 신차 '눈길'

BMW는 뉴 640d x드라이브 그란 쿠페, 뉴 650i 컨버터블, 뉴 M6 그란쿠페 등 신차를 대거 출품했다. 특히 그룹 최초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모델 i8은 존재감을 과시하며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미니 브랜드는 JCW와 수퍼레제라 비전 등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더 뉴 메르세데스 AMG GT', 더 뉴 S 500' 등 고성능 신차들로 판을 벌였다.

▲ 아우디 뉴 A7(왼쪽)과 뉴 A6. 주력 차종의 신차를 대거 출시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게 업체 측의 목표다.

아우디는 올해 국내 출시를 앞둔 코리아 프리미어 8종을 선보였다. A1, A6, A7, Q3 등을 포함 22대의 차량을 전시했다.

▲ 폭스바겐 골프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 최대출력 503마력, 최고속도 300km/h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은 골프의 '디자인 비전 GTI 콘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소개했다. 최대출력 503마력, 최고속도 300km/h를 자랑하는 고성능 모델이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골프 GTE'를 비롯해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되는 신형 폴로 등도 만나볼 수 있다.

포드는 디젤 세단 '올 뉴 몬데오'와 디젤 SUV '뉴 쿠가'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고급 대형 SUV '올 뉴 링컨 MKX' 등 고성능 모델도 대거 갖췄다.

▲ 렉서스 RCF. 고성능 스포츠 쿠페 모델이다. 5.0L V8 자연흡기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473마력의 힘을 낸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5초다.

렉서스는 스포츠 쿠페 'RC F'와 'RC 350' 등으로 관람객들을 맞았다. 토요타는 프리우스의 가족형 왜건 모델 '프리우스 V'를 출품해 이목을 잡았다.

혼다는 앞선 기술력을 각인시키기 위해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올 뉴 아시모'를 국내에 처음 데려왔다.

▲ 인피니티 뉴 Q70L. 플래그십 세단 Q70의 롱 휠베이스 모델이다.

인피니티는 롱 휠베이스(축간거리) 모델인 '뉴 Q70L'을 국내에 처음 도입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닛산 부스에서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전기차 '리프'(닛산)와 소형 SUV '캐시카이' 등이 눈에 띈다.

푸조는 '208 T16 파익스 피크'를 내놨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8초에 불과한 차다. 시트로엥은 자사의 독창적 아이디어가 집약된 모델인 'C4 칵투스'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 벤틀리 신형 '컨티넨탈 GT3-R' 국내 판매량이 6대로 한정된 희귀 차량이다.

벤틀리는 신형 '컨티넨탈 GT3-R'을 선봉에 세웠다. 전 세계에서 300대 한정 생산되는 희귀 모델이다. '플라잉스퍼 V8', '뮬산' 등 럭셔리 모델과 조화를 이뤘다.

마세라티는 프리미엄 콘셉트카 '알피에리'의 본모습을 보여줬다. 포르셰는 '911 타르가 4 GTS'를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알루미늄 기술이 집약된 준중형 세단 '재규어 XE'와 전세계 250대 한정 생산되는 '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 7' 등을 소개했다.

▲ 재규어 'F-타입 프로젝트 7'. 전 세계적으로 250대만 한정 생산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모터쇼는 고성능 콘셉트카부터 진일보한 친환경 기술이 적용된 모델까지 다양한 차량이 모여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용근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생활의 동반자인 자동차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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