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광균 기자] 주요 파생상품 거래가 줄고 있는 가운데 주식선물 거래는 오히려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주식선물 하루평균 거래량은 지난 19일 기준 49만1057계약으로 2013년 38만8138계약보다 26.5% 증가했다.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올해 3573억원으로 2013년 2517억원보다 42.0%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선물의 하루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0.3%, 32.3% 감소했다. 코스피200옵션은 각각 24.2%, 40.3% 줄었다.

거래소 측은 지난해 주식선물 관련 제도를 개선한 영향으로 시장이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9월 주식선물 기초자산이 25개에서 60개로 확대됐으며 11월에는 시장조성자제도와 협의대량거래제도가 도입됐다.

제도 개선 이후 금융투자업자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자의 주식선물 거래비중은 증가한 반면, 개인투자자의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금융투자업자의 비중은 9.5%에서 14.7%로 늘었고 개인 비중은 62.4%에서 58.7%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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