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 시킬 것"
[컨슈머타임스 최미혜 기자]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20일 경기도 분당 네이버 사옥에서 열린 제16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를 글로벌 인터넷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이용자 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노력한 결과 지난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국경 없는 인터넷 공간에서 다른 세계적인 기업들보다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꾸준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네이버는 지난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경험을 향상시키고자 PC와 모바일 통합검색을 개편했고 여러 비즈니스 파트너들을 초대해 '네이버 비즈니스 콘퍼런스 2014'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네이버는 모바일 신규 광고상품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광고 유저인터페이스(UI) 등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계획해왔다"며 "앞으로도 파트너들이 효과적으로 모바일 비즈니스를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또 "라인은 지속적인 현지화 노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것이고 밴드는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이번 주총에서 정관을 변경하며 문화 관련 다양한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뜻을 밝혔다.
이번에 정관에 추가된 문화 관련 사업은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업, 상표∙브랜드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센스업, 음악∙영상∙출판물 관련 저작권 관리, 함성수지∙의류∙문구류∙금속공예물 및 완구류의 제조 판매업 등이다.
광고매체판매업, 위치정보 및 위치기반서비스업, 노하우기술의 판매 및 임대업 등도 정관에 새로 추가됐다.
네이버는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을 사내 이사로, 이종우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 이사로 재선임했다.
연간 매출 2조7585억원, 영업이익 7582억원, 당기순이익 4518억원의 2014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