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독보적 PB하우스 만들 것"
상태바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 "독보적 PB하우스 만들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독보적 PB(프라이빗 뱅커) 하우스를 통해 리테일 사업을 강화할 것입니다. 올해는 대우증권의 지속성장하는 기반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홍성국 KDB대우증권 사장은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증시 침체로 증권사들의 지점영업 부문이 크게 돼 손익구조가 운용손익 부문(Sales&Trading) 등으로 편향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속성장 기반을 위한 3개 전략으로 △균형 손익구조 구축 △신규 수익원 확보 △창조금융 활용 등을 제시했다.

홍 사장은 "균형 손익구조 구축의 핵심은 WM(Retai·지점영업) 정상화"라며 "독보적 PB 하우스는 '한국 내 최고 수준'으로 '자산관리 모든 분야'(PB)를 커버할 수 있도록 '회사 전 직원의 역량이 집합'된 회사"를 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독보적 PB 하우스 추진단'을 설치한다. 상품 및 서비스 개발, 콘텐츠 공급과 관련된 사업부문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PIB(Private IB)점포를 활성화해 지점 영업의 대상을 개인 고객에서 법인 고객으로 확대함으로써 IB부문과의 시너지 연계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점 PB들을 한국 내 최고 수준의 PB로 육성하기 위해 실전, 실무, 체험형 교육으로 세분화해 상시학습체계 문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6주 정도 입문 교육 후 지점에 배치해 온 신입 직원들도 전문성 강화를 위해 양성기간을 크게 늘려 6개월 교육 이수 후 지점으로 발령 내도록 할 계획이다.

KDB대우증권은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사업부문별 전략도 제시했다.

우선 IB사업부문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정비된 기업금융부문과 투자금융부문, 기업여신 등 상호 상승효과를 통해 진정한 투자은행(Investment Bank)로 발전시켜 종합금융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PIB 연계 활성화 등 중견〮강소기업 등으로 범위를 확장하고, 크로스보더, PF 등 해외 딜도 증대할 방침이다.

S&T사업부문은 아시아 1위로 도약을 위해 시장환경, 금리인상 등 국가별 상황을 고려한 전략을 통해 이머징마켓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해외자산 등 기초자산 다양화를 통한 하이브리드(원자재, 지수 등 혼합) 신상품 개발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홍 사장은 "업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해외사업부문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경쟁력을 활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대체투자, 자산운용 등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면서, 몽골 CD 등 다양한 해외 금융상품도 국내 투자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성공적인 해외진출 모델로 인정받는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경우 IB업무, 기관영업 확대 등을 통해 Local 영업 강화를 통해 종합증권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는 "창조금융을 기회로 삼고자 모험자본 활성화에도 주력할 것"이라며 "강소기업에 필요한 금융서비스로 주거래 증권사 입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대우증권 매각 추진에 대해 "팔리는 입장"이라며 "회사의 가치를 올려야 될 측면은 있다"고 말했다.

구조조정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은 비용을 줄이는 것이 아닌 직원들의 역량을 키워 수익을 극대화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