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이완구 차남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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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이완구 차남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 확실"
  • 박정수 기자 jspark@cstimes.com
  • 기사출고 2015년 01월 29일 17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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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이완구 차남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 확실"

[컨슈머타임스 박정수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차남의 병역면제 의혹과 관련해 서울대병원 측은 "X레이 촬영 결과 전방십자인대 재건수술을 받은 것이 확실하다"고 29일 밝혔다.

이명철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후보자 차남의 대퇴골(허벅지뼈)과 견골(정강이뼈)에 터널이 있고 금속물이 있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의 차남은 2005년 12월20일 미국 미시간대학병원에서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은 이후 국내에서 징병신체검사를 받고 5급 판정을 받아 병역이 면제됐었다. 이번 촬영을 통해 수술 사실이 확인됐다.

다만 이 교수는 병역면제 판정에 대해서는 "병무청 소관이라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수술 이전 MRI 사진 검토결과 이 정도면 수술을 받은 것은 매우 정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대 의료진의 설명과정에서 검증작업이 애초 예고된 MRI 촬영이 아닌 X선 촬영 방식으로 갑자기 바뀐 점을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일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이런 바뀐 절차에 이의를 제기했다. 서울대병원 측은 이날 중 이 후보자 차남의 MRI 사진을 촬영하기로 했다.

앞서 이 후보자의 차남은 병원에 도착해 "건장한 대한민국 남자로서 병역의무를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며 "촬영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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