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달픈 살림살이' 장바구니 체감물가 14.4%↑
상태바
'고달픈 살림살이' 장바구니 체감물가 14.4%↑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05일 16시 20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장바구니 체감물가가 지난해보다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3334가구 6135명을 대상으로 식품소비행태 조사를 벌인 결과 주부들의 장바구니 체감 물가지수는 114.4라고 5일 밝혔다. 1년 전 식품 물가수준을 100으로 기준해 산출된 것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체감 식품물가가 전년대비 28.5% 오른 만큼 2년째 두 자릿수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집에서 가장 많이 먹는 육류는 돼지고기가 71.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쇠고기(13.1%), 닭고기(11.8%) 순이었다. 고기를 살 때 우선 확인하는 정보는 신선도(24.9%)와 가격(23.6%)이었다. 원산지(18.8%)는 3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량(46.1%)은 미국산 소고기를 소비할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다만 '먹겠다'(29.2%)는 의견은 지난해보다 3.6%포인트 늘었다. 소고기에 비해 외국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구매할 의사가 낮게 나타났다.

외식·배달음식에 대한 조사 결과 4집 중 3곳은 외식을 평소 하고 있으며 주로 고깃집 또는 한식당을 이용했다. 배달·테이크아웃을 이용하는 가구도 절반 정도(53.6%)됐는데 인기 메뉴로는 치킨(42.8%), 중식(19.0%), 피자(18.9%) 순이었다.

식품을 주로 사는 장소는 동네 중소형 슈퍼마켓이 31.7%로 가장 많았다. 대형 할인점(29.6%)과 재래시장(26.2%)이 뒤를 이었다. 인터넷으로 식품을 사는 가구는 15.4%였다.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경우가 56.8%로 가장 많았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식품소비행태 조사결과 발표대회를 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