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직원들 퇴진 요구 "성희롱·막말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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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직원들 퇴진 요구 "성희롱·막말 일삼았다"
  • 김동완 기자 dw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12월 02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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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직원들 퇴진 요구 "성희롱·막말 일삼았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사무국 직원들이 박현정 대표이사가 성희롱을 비롯한 인권 유린, 인사 전횡 등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은 상위기관인 서울시에 박 대표의 파면과 인사 전횡에 대한 감사를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2일 배포한 호소문을 통해 박 대표가 작년 2월1일 취임 이후 인권 유린과 인가 전횡을 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직원들에 대한 일상적인 폭언과 욕설, 성희롱 등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공개채용 절차를 거치지 않고 지인의 자녀나 제자를 채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인사 규정을 개정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들은 박 대표가 직원들에게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월급에서 까겠다", "장기라도 팔아야지",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 "술집마담 하면 잘할 것 같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박 대표 취임 이후 현재까지 사무국 27명 가운데 48%인 13명이 퇴사했으며, 일부 직원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고 밝혔다.

정명훈 예술감독도 이러한 상황을 파악하고 박 대표에게 고성을 자제하는 등 직원들에 대한 인격적 대우를 요청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이들은 또 박 대표의 과도한 개입으로 2008년 구성된 서울시향 후원회와의 관계도 악화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사실이라면 인간성에 문제가…", "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진실이 궁금해지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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