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디자인재단이 서울 골목의 가치를 공유하는 '2014 국제골목컨퍼런스'를 10월30일 오후 2시부터 DDP에서 개최한다.

'2014 국제골목컨퍼런스'는 (사)서울디자인재단이 추진 중인 '서울골목디자인'의 일환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후 올해 2회째를 맞이했다. 2013년 컨퍼런스는 '골목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올해는 '골목에서의 삶'을 한국‧중국‧일본의 관점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올해는 '흐르는 골목, 만나는 삶-Flowing Alleys, Encountering Lives'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오근재 홍익대학교 조형대학 교수의 기조연설과 한국‧중국‧일본 관련 전문가들의 도시재생 사례를 공유하고 토론한다. 이번 행사는 민관 협력 차원에서 '몸-도시 포럼'과 공동으로 기획됐다.

백종원 (사)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골목은 살아있는 역사이자 미래의 가치가 있는 공공의 유산"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삶의 터전 안에서 삶이 머물고 만나는 공간으로서의 골목으로 재발견되고 그 가능성에 대해 다양하게 토론하고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참석을 원하는 시민은 (사)서울디자인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정지혜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