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사, 단체교섭 합의…14년 연속 무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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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사, 단체교섭 합의…14년 연속 무분규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9월 26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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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KT(회장 황창규)와 KT노동조합(위원장 정윤모)은 '2014년 KT 단체교섭'에서 합의를 도출해 14년 연속 무분규 타결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섭 주요 내용은 △임금 2%인상 △LTE 1000만달성 격려금 지급 △자기계발비 지급 △업무용폰 구매지원 △복지기금 출연 △경영 최적화를 위한 인사평가제도와 보수체계 개선 등이다.

KT는 최근 지속된 적자로 특별명예퇴직 실시, 사업구조 조정 등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을 시행하면서 이에 주주 등 이해관계자는 임금인상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표명했다.

그러나 KT노사는 LTE 1000만 달성에 기여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물가상승률 수준의 임금인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특히 LTE 1000만 달성에 따른 격려금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해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KT의 공공성과 국민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KT노사는 인사평가, 성과급, 승진보상 등 주요 인사보수제도를 직원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이 가능하도록 개선하는데 합의했다.

이번 단체교섭 가협약안은 다음달 1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가결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황창규 KT 회장은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고 1등 KT 실현을 위해 하나로 마음을 모은 KT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서의 소명과 함께 글로벌 1등 KT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한편 KT노사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통상임금과 관련해서도 이번 단체교섭에서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현재 국회에 제출 있는 관련 법률 개정시 노사간 재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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