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뉴엘 등 국내 강소기업, IFA 2014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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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뉴엘 등 국내 강소기업, IFA 2014 출사표
  • 민경갑 기자 mingg@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29일 0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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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민경갑 기자] 소형 생활가전 등 특화 분야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갖춘 '한국판 강소기업'들이 잇따라 IFA에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모뉴엘은 삼성전자 전시관 면적과 비교하면 42분의 1에 불과하지만 차별화된 기술력과 혁신성을 선보이겠다며 자신감에 차 있다.

이 업체는 메세 베를린(베를린 박람회장)에 204㎡ 규모의 단독 부스를 열었다. 올해까지 5년 연속 참가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과 물 공급 시스템을 동시에 장착한 로봇청소기를 히든카드로 준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2007년 CES 기조연설에서 "모뉴엘 같은 기업을 주목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모뉴엘은 올 상반기 독일에서 열린 한 가전 어워드에서 로봇청소기 분야 최고품질상을 수상한 만큼 이번 전시회에서도 나름의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그룹 동양이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가면서 주인이 바뀐 동양매직도 IFA를 권토중래의 기회로 엿보고 있다.

동양매직은 지난달 NH농협은행-글랜우드 컨소시엄인 매직홀딩스에 인수됐다.

동양매직은 지난해에도 IFA에 참가했다. 원래 오븐레인지가 주력이었지만 올해는 건조기능을 강화한 식기세척기와 정수기 신제품 등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주스 원액기 업체인 휴롬도 천연주스에 관심이 많은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원액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는 20개 기업이 참가하는 한국공동관을 운영한다.

소형 주방가전이나 조명기기, 반도체 검사장비 등에서 기술적 강점을 보이는 중소업체들이 힘을 합쳐 부스를 연다.

피티씨(반도체 시험·검사장비), 포에스틱(에어펌프), 토비즈(자외선 살균청소기), 홈일렉코리아(무선 안마기), 엔젤(전기녹즙기), 브로콜리(와이파이 AP·안테나), 대동에프앤디(주방가전), 다이아소닉테크놀로지(LED 스탠드) 등이다.

아프리카 바이어도 대거 참관해 현장 계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동부대우전자는 이번 IFA에서 전시부스를 꾸리지 않고 법인장들을 불러모아 실속을 챙기는 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내부 검토 끝에 부스를 개설하지는 않되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법인과 글로벌 법인장들을 중심으로 주요 바이어들을 접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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