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남세진 기자]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은 KB금융 수뇌부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의 심의 결과에 대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임원회의에서 "제재심의 결과와 검사 관련부서 실무자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참고하고 다각적으로 고민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부서로부터 관련 결과를 아직 보고받지 못했다"며 "이른 시일 내 제재심의 심의 결과에 대해 보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KB금융 임영록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해 '경징계' 결정을 내렸었다. 최 원장이 이를 수용하면 이들에 대한 징계는 최종 확정된다.

업계에서는 최 원장이 거부권을 행사하기는 어려워 제재심 내용을 수용하되 아쉬움을 밝히는 쪽으로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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