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드 부정사용 5만6000건…2010년의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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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카드 부정사용 5만6000건…2010년의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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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조선혜 기자] 작년 카드 부정사용이 5만6000건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보다 1.8배 높은 수치다. 

한국은행 윤태길 결제안정팀 과장은 18일 '최근 지급카드 이용현황 및 주요과제' 보고서에서 최근 10년간 카드 이용추세와 문제점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드 이용건수는 일평균 3154만건으로 지난 2004년의 5.4배, 일평균 이용액 1조6000억원은 2004년의 2.6배로 각각 증가했다.

카드 이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카드 부정사용 건수도 함께 늘고 있다.

지난해 제3자에 의해 부당하게 사용된 카드 부정사용 건수는 5만6000건으로 지난 2010년의 1.8배로 늘었다. 부정사용액도 291억원으로 1.7배에 달했다.

부정사용 건수를 유형별로 보면 지난해 카드위변조는 2만1000건으로 지난 2010년보다 96% 증가했다. 카드 정보도용은 2000건으로 276%나 늘었다.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도난∙분실도 3만건으로 68% 상승했다.

보고서는 카드결제가 확산되는 가운데 보안문제, 수수료 합리화 등이 앞으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보안이 취약한 개인 스마트폰과 가맹점 단말기의 정보가 스미싱, 파밍 등 각종 해킹 기법으로 탈취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고객정보보호대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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