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10년내 미국서 일류브랜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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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10년내 미국서 일류브랜드 도약"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07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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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향후 10년 과제로 '소비자 최고 선호 브랜드로의 도약'을 제시했다.

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6일(현지시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며 "지금까지의 10년은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일류 브랜드가 되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그동안 현대차가 초기 품질 1위, 북미 올해의 차 수상, 10대 엔진 선정 등 소기의 성과를 이뤘지만, 이에 만족하지 말고 일류 브랜드가 되려면 모든 정성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더욱 갈고 닦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최근 생산을 시작한 신형 LF쏘나타의 생산 현장을 집중 점검하며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가 10년간 이만큼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쏘나타의 첫차를 만들 때부터 모든 열정과 노력을 쏟아온 덕분"이라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현대차는 지난 2005년 앨라배마 공장 설립 후 NF쏘나타를 양산하며 본격적인 미국 현지 생산시대를 열었다.

앨라배마 공장이 궤도에 오르면서 지난 2007년 46만대에 불과했던 미국시장 내 현대차 판매량은 지난해 72만대로 50% 이상 뛰었다. 같은 기간 국내 공장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차도 21만대에서 32만대로 50% 이상 상승했다.

정 회장은 다음날에는 기아차 조지아 공장을 방문해 하반기 중 본격 양산에 들어갈 쏘렌토 후속 모델의 생산 준비 현황을 점검하고 품질 확보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쏘렌토는 조지아 공장을 하는 차종으로 조지아 공장의 초기 5년을 이끌어온 모델"이라며 "쏘렌토 후속 등 신차들도 성공적으로 미국 시장에 안착시킴으로써 향후 새로운 5년을 이끄는 성공비전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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