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안에 장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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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일 안에 장악하라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8월 12일 07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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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이 책은 미국과 한국에서 승진·이직으로 변화를 경험하는 신임 리더들에게 필독서로 꼽혔다. 초판이 나온 지 10년이 지나 새롭게 출간되는 이번 개정증보판은 다루는 내용이 풍부해지고 설명은 더 명확해졌다.

2003년 미국에서 출간된 이 책은 보직이동을 하게 된 신임 리더에게 실질적으로 조직의 업무를 장악할 수 있는 개념, 툴, 사례, 실제적인 조언들을 들려줬다. 책의 성공에 힘입어 저자 마이클 왓킨스 교수는 하버드대학교를 떠나 리더십 개발 회사인 제네시스 어드바이서스(Genesis Advisers)를 공동 설립했다.

책에 따르면 미국 '포춘'지 선정 500대 기업의 리더들의 약 4분의 1이 매년 보직이 바뀐다고 한다. 핵심인재가 회사의 성과에 기여하기 시작하는 데 소요되는 기간은 평균 6.2개월. 그들 가운데 약 40% 정도가 조직 적응 실패로 18개월 이내에 퇴사한다.

핵심인재의 퇴사에 따라 회사가 부담하게 되는 비용은 관리자 평균 월급여의 24배에 달한다고 한다. 대기업의 경우 임원급 리더 한 명의 적응실패로 인한 손실이 평균 200만 달러에 달한다니 실로 엄청나다.

이와 같이 리더의 보직 전환기는 리더 개인의 경력에서는 물론이고 기업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시기다. 이 책은 바로 이 보직 전환기에 리더가 성공적으로 새로운 조직과 업무를 완벽히 장악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이다. 90일은 리더의 평균적인 적응기간인 6.2개월을 절반 이상 앞당긴 기간이다.

이 책은 단순히 교과서적인 내용들을 기술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단히 실전적인 지침들을 제시하고 있다. 신임 리더가 부임 90일 안에 그 보직을 완벽하게 장악하기 위한 로드맵이다.

각 직급에서 이뤄진 수십 건의 리더 보직이동 사례들에 대한 연구와 대기업을 위한 신임 리더 업무 장악 프로그램의 개발, 신임 리더들을 위한 온라인 업무 지원 툴 개발 등을 진행한 저자가 10여 년 동안에 걸쳐 파헤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구체적으로는 초기에 성과를 내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수단을 제공하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진단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그 상황 속에 숨겨져 있는 도전과 기회를 또렷이 볼 수 있는 눈을 갖게 해준다.

이번에 새롭게 출간되는 개정증보판은 초판보다 내용을 훨씬 구체적이고 간결하게 정리했다. 8장 '협력 관계를 구축하라', 9장 '스스로를 관리하라', 10장 '모든 사람을 가속시켜라'도 장 제목이 바뀌면서 그 내용도 제목에 맞게 바뀌었다.

90일 안에 장악하라 / 마이클 왓킨스 / 박상준 역 / 동녘사이언스 / 304쪽 /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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