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

[컨슈머타임스 남세진 기자] 서울시내 음식점 5곳 중 1곳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1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내 음식점 1749곳의 위생등급을 평가한 결과 21.5%인 376곳이 '등급 외' 판정을 받았다.

AAA등급을 받은 식당은 14.6%으로 256곳, AA는 29.7%으로 520곳, A는 34.1%으로 597곳이었다.

서울시의 식당위생 등급제는 조리실, 객실, 화장실, 종사자 위생 등 44개의 세부항목을 평가해 △90점 이상 AAA(매우우수) △80점 이상 AA(우수) △70점 이상 A(양호) △70점 미만 '등급 외' 등의 판정을 받는다.

자치구별로는 은평구의 경우 평가업소 27개 중 41%인 11곳이 '등급 외' 판정을 받아 위생상태가 가장 취약했다. AAA를 받은 음식점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반면 강남구는 53곳 중 40%인 21곳이 AAA등급을 받았다. 자치구 중 AAA등급 음식점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강서구 33%, 송파구 26%, 중구 22%, 광진구 2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음식점의 위생은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판정 등급을 시민이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사후 조치를 의무화하는 등 식당위생 등급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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