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불필요한 회의·보고 줄여라"…업무효율화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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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불필요한 회의·보고 줄여라"…업무효율화 지시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21일 2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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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취임 이후 첫 간부 회의를 주재하면서 불필요한 회의와 보고를 줄이고 불합리한 관행을 과감하게 없앨 수 있는 업무 효율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최 부총리는 "세종과 서울로 이원화된 업무 여건으로 직원들의 업무 피로가 가중되고 효율성이 저하되고 있다"고 이 같은 지시 배경을 설명했다.

최 부총리는 "야근, 잡무, 휴일 근무 등을 최대한 줄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업무 효율화 방안에 조직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포함시켜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불필요한 장관 보고는 과감하게 줄이고 업무에 고민해야 할 시간을 길바닥에서 낭비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면서 "특별하지 않은 보고나 결재는 전화나 서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의사 결정은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면서 "간부 여러분들께 명확한 지침과 함께 책임과 권한을 드린다"면서 "자기 책임하에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백범 김구 선생이 항상 되새겼다는 서산대사의 싯구인 "오늘 우리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후일 우리를 따르는 누군가의 이정표가 된다"를 인용하면서 직원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 해 달라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자신도 간부들과 직원들이 밤새워 고민해서 만든 정책들이 제대로 인정받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유능한 정책 세일즈맨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획재정부는 우리 경제에서 늘 깨어 있는 조직, 우리 경제를 지키는 파수꾼"이라면서 "자긍식과 책임감 등 주인 의식을 갖고 일해달라"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어려울 때 일수록 재충전이 필요하다"면서 "직원들이 휴가를 통해 힘든 몸과 마음을 재충전할 수 있도록 간부들이 적극적으로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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