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재가 된 홍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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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재가 된 홍 대리
  • 김태환 기자 thkim@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7월 01일 07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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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기·박보현/ 다산라이프/ 324쪽(1권)·312쪽(2권)/ 각 권 1만4000원
   
 

[컨슈머타임스 김태환 기자]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으로 우뚝 섰다. 중국 사람들이 초콜릿에 입맛을 들이자 국제 코코아 가격이 일제히 올랐고, 소고기를 소비하기 시작하니 전 세계 맥도날드의 햄버거 가격이 상승한다.

중국의 중산층 인구수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중국의 소비시장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다. 이제 중국은 세계 소비시장에 있어 그 자체로 가장 큰 기회이자 미래가 됐다.

'중국 천재가 된 홍 대리'는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중국을 공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소설로 재밌게 보여준다.

이 책에는 중국 문화를 모르고 사업에 도전한 '홍 대리'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이해를 통해 성공하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1권(중국에서 첫 사업을 시작하는 법)에는 회사의 필리핀 진출을 성공으로 이끈 홍 대리가 처음으로 중국 땅을 밟은 후 펼쳐지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자신이 알고 있던 상식에서 어긋나는 일들을 겪으며 홍 대리는 좌절한다.

2권(중국인,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에서는 절치부심한 홍 대리가 초심으로 돌아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중국 내에서 잘나가는 회사를 벤치마킹하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 경쟁사에게 카운터펀치를 날릴 전략을 짜내기도 한다. 또 회사의 미래를 걸고 커피농장 사장과 협상에도 임한다. 이 과정에서 홍대리는 중국 문화와 중국인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친다.

이 책은 중국에서 20년간 성공적으로 사업을 해온 김만기‧박보현 저자의 '진짜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 있다.

저자들은 소설 이외에도 중간 중간 팁과 칼럼을 통해 중국 비즈니스에 필요한 정보들은 물론 중국과 중국 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까지 다룬다.

중국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뿐만 아니라 중국을 알고 싶은 사람들도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중국 천재가 된 홍대리/ 김만기·박보현/ 다산라이프/ 324쪽(1권)·312쪽(2권)/ 각 권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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