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중인 일부 소시지서 식중독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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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중인 일부 소시지서 식중독균 검출"
  • 한행우 기자 hnsh21@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5월 22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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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한행우 기자]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일부 소시지(축산가공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돼 위생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번에 식중독균이 검출된 제품은 '와이제이푸드시스템'의 '불갈비맛 소시지'(구입처 티켓몬스터)와 '코주부B&F'의 '코주부애 버섯불고기소시지'(구입처 쿠팡)다. 

앞서 소비자원은 지난 2월 백화점, 대형마트, 소셜커머스 등에서 판매중인 소시지 제품 22종에 대해 병원성 세균 검사와 축산물 표시기준 조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미생물 검사 대상인 15개 제품 중 위 2개 제품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 제조·유통 과정의 위생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이 검출된 제품을 제대로 익히지 않고 섭취할 경우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게 소비자원측 설명이다.

또 소시지는 '축산물의 표시기준'에 따라 조리 및 해동 방법 등을 표시해야 하는데 8개 냉동제품 중 6개 제품의 표시가 기준에 적합하지 않았다. '재냉동 금지' 표시가 없거나 '조리 시 해동방법'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가열제품 2개도 조리방법이 표시되지 않은 상태로 판매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한국소비자원은 "가열된 소시지제품에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 제네스가 검출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감독하며 소비자가 축산 가공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게 조리 및 해동방법을 구체적으로 표시하도록 관계기관에 지도 단속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냉동·냉장 소시지제품은 충분히 가열한 후 섭취하고 냉동제품의 재냉동금지 등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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