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국민·농협·롯데카드 전면 영업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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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유출' 국민·농협·롯데카드 전면 영업 개시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5월 17일 09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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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올해 초 1억여건의 소비자 정보 유출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던 국민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가 전면 영업을 개시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카드사는 17일 0시부터 신규 소비자 모집과 더불어 현금서비스 등 신용 대출 영업에 들어갔다.

이들 카드사는 지난 2월17일부터 3개월 일부 업무 정지를 당했다. 신용평가사인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직원이 카드사에서 관리하는 1억400만명의 정보를 몰래 빼돌려 일부를 제3자에게 넘긴 상황을 방치한 혐의다.

당시 유출된 개인정보는 국민카드 5300만명, 농협카드 2500만명, 롯데카드 2600만명이다.

이날 영업이 전면 재개됨에 따라 이들 카드사는 카드모집인 등을 동원해 그동안 밀렸던 신규 소비자 접수 등을 주말임에도 처리하는 작업에 나섰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3개월 부문 영업 정지 기간에 워낙 많은 업무가 밀려 있어 토요일임에도 카드 신규 개통 등의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각종 행사도 마련된다.

국민카드는 영업 재개에 맞춰 기존의 간판 상품인 훈민정음카드의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체크카드 신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기존 회원을 위한 사은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

농협카드는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이용횟수, 이용한도 제한 없이 청구할인이 되는 신용카드와 해외 가맹점 및 자동인출기(ATM) 이용에 캐시백을 제공하는 해외전용 체크카드를 출시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들 카드사의 영업 재개 현황을 자세히 점검하면서 과열 경쟁이 발생하면 강력한 지도를 통해 시장 질서를 바로잡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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