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업계 첫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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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카드, 업계 첫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공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5월 16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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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삼성카드(사장 원기찬)가 카드업계에서 처음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해 회원에게 맞춤형 혜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에게 할인과 포인트 적립 등 맞춤형 혜택을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신개념 서비스인 '삼성카드 LINK'를 개시할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업계 1위 신한카드가 자사 카드를 이용하는 국내외 관광객에 대한 빅데이터 통계 분석 자료를 컨설팅 자료로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나 빅데이터로 대고객 차원의 서비스를 시작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드사 한 관계자는 "상품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에서 빅데이터를 내부적으로 활용한 경우는 있었으나 이를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삼성카드가 시작하는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회원들이 선호하는 업종이나 지역, 유사 고객층이 선호하는 인기 가맹점을 예측해 개인별로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 회원은 음식점, 커피 전문점, 제과점, 온라인 쇼핑몰 등 삼성카드 LINK 가맹점에서 제공하는 5∼20%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에서 삼성카드 모바일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한 뒤 삼성카드 LINK 메뉴에서 원하는 혜택을 연결해 두고 이용하는 방식이다.

선택된 혜택은 해당 가맹점에서 카드 결제할 때 별도의 쿠폰이나 할인권 제시 없이도 자동으로 적용받게 된다. 할인이나 적립 내용은 문자 메시지와 이용대금 명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최근 3개월간 홈페이지를 방문한 20∼40대 회원 가운데 80만명을 선정해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 10월부터는 모든 고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카드는 해외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활발하게 운영하는 마스타카드와 협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회원과 가맹점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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