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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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5월 09일 0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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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지음 / 소라주 / 536쪽 / 1만6800원
   
 

[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누군가 신에게 물었다. "신이시여, 인간의 행동 중 가장 어리석다고 느끼시는 게 있나요?"

신이 답했다. "인간들이란 돈을 벌기 위해 건강을 버리더니, 나중에는 그 잃어버린 건강을 되찾기 위해 돈을 버리더군."

저자 이재성 박사가 강연 때 많이 언급하는 예화다.

건강관리는 자동차 관리와 비슷하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아무리 고급차라고 해도 소모품 교환 등을 제때 하지 않으면 오래가지 못하는 법.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소모품을 제때 갈아 줘야 오래 탈 수 있다.

이 책은 온 가족을 위한 생활 건강 수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

'아이의 몸' 부분에서는 작은 키나 성조숙증, 아토피 같은 문제에 대해 말해준다. '아내의 몸' 파트에서는 생리불순, 입덧, 산후 조리, 기미, 주부 건망증 등을 언급한다.

전립성 비대증, 과음 같은 남편의 몸을 위한 정보도 담겨있다. 고혈압, 중풍, 노인성 난청, 요실금 등을 다뤄 할아버지·할머니의 건강도 챙겼다.

특히 중간중간 등장하는 '감초 상식' 부분은 이 책의 진정한 '감초'다. 동의보감이 추천하는 약재를 가정에서 손쉽게 먹는 방법을 소개해준다.

생리 불순에 좋은 익모초와 쑥, 골다공증에 좋은 두충 등 여러 약재를 달여 먹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저자 이재성 한의사는 10년 넘게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건강박사로 이름을 떨쳐왔다. '병들기 전 건강한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가족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건강 정보가 너무 많아 무엇을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모르는 독자에게 상비약 같은 의학서가 되길 기대해본다.

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 이재성 지음 / 소라주 / 536쪽 / 1만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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