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카드승인금액 지난해보다 6.2%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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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승인금액 지난해보다 6.2% 증가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4월 29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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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지난달과 올해 1분기 카드승인금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카드승인금액은 136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런 증가율은 최근 5분기 가운데 최고치다.

아울러 지난달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52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조1900억원(7.0%) 늘었다.

여신금융협회는 "이는 전달보다는 1.4%포인트, 지난해 연간 카드승인금액 증가율보다는 2.3%포인트 상승한 것"이라며 "민간소비 회복세가 점차 견고해지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달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참사가 소비에 영향을 주고 있어 이런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8조9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3.5%(1조31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9조37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1조8800억원) 올랐다.

신용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지난해 같은 달(4.8%)에 비해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10.3%)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그만큼 체크카드의 성장세가 큰 점을 보여주는 것이다.

지난달 전체카드 대비 체크카드 승인금액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 증가한 19.3%로 20%에 달했다.

업종별 카드승인실적은 공과금 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4조78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2%나 늘었다.

이는 전년과 달리 올해 1분기에 법인세 납부 마감일이 속함에 따라 세금 납부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다.

또 지난달 편의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1조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28.1%)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편의점 소매 판매액에서 카드승인금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편의점 업종에서의 카드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주유소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달 휘발유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00억원(4.0%) 감소한 11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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