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삼성전자 마케팅 축소 우려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8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민영상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수익성 강화를 위한 핸셋(갤럭시S) 마케팅 비용효율화 영향으로 동사의 해외부문 실적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전자의 마케팅비용 감소 폭이 시장의 과도한 우려만큼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민 연구원은 "1분기 제일기획과 연계된 삼성전자 해외마케팅의 경우 글로벌 제품광고와 이머징마켓 중심의 리테일마케팅 활동은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북미지역 중심의 브랜드 마케팅은 다소 집행 효율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분기 영업총이익이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1462억원, 영업이익은 3.7% 감소한 175억원으로 각각 예상했다.
민 연구원은 올해 말 제일기획의 영업총이익 증가율이 11.7%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며 "견고한 국내 광고시장 점유율(13~14% 추정)과 대형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감안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2500원은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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