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외환 시황] 환율 상승…동유럽發 악재에 2일째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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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외환 시황] 환율 상승…동유럽發 악재에 2일째 반등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3월 04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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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일촉즉발의 상황에 치달으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강화,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4일 오전 11시12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1.6원 상승한 1071.8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7엔 오른 101.6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0.40원 떨어진 100엔당 1054.29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대비 2.8원 상승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하락 전환하며 잠시 1070원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하지만 오전 9시30분을 기점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매수에 힘입어 다시 상승 전환 후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무력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며 금융시장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장악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도 예비군 소집을 실시하고 전투태세 명령을 내리는 등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립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도 우크라이나 위기상황이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다.

위험자산 회피 현상이 강화되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전일 650억원 규모의 주식을 팔아치운 외국인은 오늘 현재시간까지 4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새벽 뉴욕증시에서 발표된 경제지표들이 대부분 긍정적인 결과를 낸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하고 있다.

지난 2월 ISM제조업지수는 53.2를 기록, 전문가들이 예상한 51.9와 전월의 51.3을 모두 상회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 또한 57.1로 전월의 53.7을 웃돈 결과를 발표, 미국의 제조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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