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비용부담 증가…실적모멘텀 제한적"-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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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비용부담 증가…실적모멘텀 제한적"-하나대투證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3월 04일 0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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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신규 점포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4일 밝혔다. 목표주가 8만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박종대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롯데마트 가전매장을 인수하면서 공격적인 매장 확대 국면에 있다"며 "지난해 37개 매장을 새로 오픈하면서 전체 점포수를 전년보다 11% 증가한 359개까지 늘렸다"고 말했다.

박종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에는 롯데마트 가전매장 100여개을 하이마트로 전환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른 인건비, 임차료, 감가상각비 등의 부담 증가로 당분간 실적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5%, 2.2% 늘어난 8380억원과 31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 증가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여러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6배로 백화점(10.3배) 대비 20% 이상 가치 대비 주가(밸류에이션)가 할증된 것은 부담스럽다"며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4.4%, 10.1% 늘어난 4조240억원과 203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큰 폭의 매장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장 확대 효과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며 "단기 비용증가에 따른 이익부진과 중장기 온라인화로 인한 성장률,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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