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감] 환율 하락…인민銀 개입설에 위안화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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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하락…인민銀 개입설에 위안화 급락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8일 1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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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위안화가 1% 이상의 변동폭을 보인데 대해 인민은행의 외환시장 개입설이 돌면서 달러-원 환율이 낙폭을 축소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1.3원 하락한 1067.5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93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대비 2.8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월말인데도 불구하고 장중 꾸준히 유입된 매수의 영향으로 낙폭을 줄이며 마감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물량이 적극적이지 않았다. 106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상당 부분 이월되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신 인민은행 개입설 등에 위안화 변동폭이 1%에 달하는 등 아시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이 장중 달러-원 환율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달러-원 환율은 아르헨티나 등 일부 신흥국 위기설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2월 초 1090원 바로 직전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환율은 2월 들어서 잠잠해진 위기설과 폭설 등 혹독한 날씨에 따른 미국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으로 하락하기 시작, 1개월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20원 이상 떨어지며 최근 1060원대로 내려왔다.

한편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64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21일에 이어 6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들은 지난 25일에 2536억원, 27일에 115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매수 강도를 점점 높이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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