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옐런 "혹독한 날씨 영향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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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외환 시황] 환율 하락…옐런 "혹독한 날씨 영향 예의주시"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8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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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혹독한 날씨로 인한 미국 경제의 변화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혀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28일 오전 10시43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3.3원 떨어진 1065.5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0.19엔 내린 101.88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1.97원 떨어진 100엔당 1045.14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대비 2.8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큰 등락없이 시초가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옐런 의장이 지난 겨울 폭설 등 혹독한 날씨에 따른 미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그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에 있었던 미국 상원의회 은행위원회에 앞서 가진 연설에서 "(미국)경제 지표에 미치는 날씨 효과가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주요경제지표 가운데 노동∙주택시장과 관련한 지표들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부진한 결과를 내고 있는데 대한 옐런 의장의 공식적인 첫 반응이어서 더 주목된다.

시장은 옐런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을 향후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가능성으로 인식하고 달러를 매도했다.

한편 오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745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오늘도 매수 우위로 마감한다면 지난 21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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