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가격인상에 실적 개선 기대감"-신한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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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 가격인상에 실적 개선 기대감"-신한투자
  • 이지연 기자 j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8일 0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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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지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빙그레에 대해 가격인상 효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28일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9만8000원에서 10만4000으로 상향했다.

신한금융투자 조현아 연구원은 "빙그레는 지난해 9월 유제품 가격과 11월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해 올해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6.6%, 19.0% 증가한 8580억원와 603억을 달성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률은 전년보다 0.7%p 상승한 7.0%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현아 연구원은 "수출은 중국 내 경쟁 심화로 기대했던 고성장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통 채널과 지역 확장 효과로 전년 대비 소폭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2014년 유제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9.3% 증가한 23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법인 설립으로 중단됐던 브라질 수출 재개로 아이스크림 수출액도 전년보다 7.2% 증가, 올해 전체 수출액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562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격 인상 효과에 따른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빙그레의 주가는 연초 대비 3.9% 상승했다"며 "실적 개선에 대한 가시성은 높으나 2014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9.8배는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는 수출의 높은 성장이 전제돼야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가격 인상 효과와 올해 광고선전비 지출 감소 계획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는 소폭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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