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외 카드 사용액 105억달러 '사상 최대'
상태바
지난해 국외 카드 사용액 105억달러 '사상 최대'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8일 08시 1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지난해 내국인의 국외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작년 한해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서 사용한 카드 금액은 105억5000만달러로 전년(94억4000만달러)보다 11.8% 늘었다.

한은은 "내국인 출국자 수가 1485만명으로 2012년보다 8% 이상 늘어나고 해외 여행지급 총액도 커져 카드 사용액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행지급 총액(215억4000만달러) 중 카드 결제액은 48.5%로 2012년보다 2.8% 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카드 국외 사용인원도 크게 늘어나면서 1인당 카드 사용액은 2009년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국외 카드사용 인원은 2431만8000명으로 전년(2034만8000명) 대비 1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1인당 카드 사용금액은 같은 기간 464달러에서 434달러로 6.5% 줄었다.

사용금액 비중을 카드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 비중이 69.5%, 체크카드가 19.9%로 각각 2012년보다 소폭 상승했고, 직불카드 결제 비중(10.6%)은 3%포인트 낮아졌다.

외국인 등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액은 50억3000만달러로 2012년(48억1000만달러) 대비 4.6% 늘었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 입국자가 1218만명으로 9.3% 늘었고, 카드 사용인원도 1312만7000명으로 10.7%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비거주자의 1인당 카드 사용액은 383달러로 5.6% 줄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