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빙상 스포츠 든든한 후원자…마케팅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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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빙상 스포츠 든든한 후원자…마케팅효과 톡톡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8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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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부터 컬링 대표팀까지…기업이미지 제고
   
 

[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KB금융그룹이 '피겨여왕' 김연아를 비롯한 빙상 스포츠 선수들의 후원자 역할을 하며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브랜드 노출을 통한 인지도 상승은 물론 '열정' '도전'이라는 메시지 전달로 기업 이미지를 제고, 매출 증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KB금융에 따르면 김연아는 지난 2006년 이 회사 광고모델로 처음 발탁됐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김연아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

이후 김연아는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KB금융은 후원계약과 광고모델 계약을 병행하며 김연아의 든든한 후원자로 자리매김했다. 2010년에는 벤쿠버 올림픽에서 한국 피겨스케이팅 사상 최초의 금메달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김연아의 가슴에는 KB금융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금전적으로 평가하기 힘든 대외적 브랜드 노출효과가 상당했다는 얘기다.

KB금융은 김연아 선수의 자선 아이스쇼를 개최하고 관련 금융상품을 출시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피겨 꿈나무인 김해진 선수도 KB금융의 후원을 받고 있다.

KB금융은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컬링 국가대표에까지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2012년부터 '컬링 국가대표팀' 및 국가대표 선발전인 '한국컬링 선수권대회'를 공식 후원해왔다.

컬링 여자대표팀은 2012년 세계 여자 컬링 선수권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은 최초로 진출한 올림픽 본선 무대였다.

KB금융의 스포츠마케팅 성공 요인은 크게 3가지로 정리된다.

1번째는 장기간 후원이다. 단기 성과보다 미래를 내다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일관된 메시지를 다양하게 전달한 것도 주효했다. 성공을 향해 함께 도전하는 스토리를 광고, 마케팅, 이벤트,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수단으로 전달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비인기 종목을 후원한 점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KB금융의 후원효과는 거의 독보적이었다"고 말했다. 

메달리스트 대부분이 KB금융의 후원을 받는 선수였던 덕이다.

이어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인기종목 투자에 집착하는 후원 관행에서 탈피, 선수의 성장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비인기 종목에 대한 투자는 때를 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가 되겠다는 KB금융의 '시우(時雨)'금융 철학과 맥을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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