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4곳 중 3곳은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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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4곳 중 3곳은 등록금 신용카드 결제 거부
  • 김새미 기자 saemi@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24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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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새미 기자] 국내 대학 4곳 가운데 3곳은 등록금의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마다 대학교 등록금에 대해 3∼12개월의 무이자나 저렴한 이율의 할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은 이런 혜택을 받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등록금 카드 납부가 가능한 대학은 올해 109곳으로 전국 대학 431곳의 25.3%다. 대부분 지방대에 편중돼 있다.

대학이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이유는 평균 1%대의 가맹점 수수료 때문이다.

금융소비자연맹 조연행 대표는 "대학이 각종 면세 혜택에 수천억원에 이르는 후원금을 받으면서도 수수료 때문에 학생들의 카드 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원은 대학이 카드 결제 거부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은 불공정 행위에 해당한다고 보고 오는 3월 이들 대학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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