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완성차∙부품 수출액, 최대 기록 경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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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완성차∙부품 수출액, 최대 기록 경신 전망
  • 여헌우 기자 yes@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19일 08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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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대표적 수출 효자 종목인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분야의 수출액이 올해 778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반등하고 내수 판매량 역시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는 19일 올해 완성차 업계의 사업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내고 올해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액이 작년보다 4.1% 증가한 77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완성차와 부품 모두 수출액 최대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협회 측은 판단했다.

작년 487억달러로 최대치에 달했던 완성차 수출액이 올해 4.8% 증가한 5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본 것. 부품 역시 최대 기록인 작년 260억달러에서 2.7% 늘어난 268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국산차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고 고가의 승용차 수출 비중이 늘면서 완성차 평균 수출가격이 올라간다는 예상이 맞물려 있다. 협회 측은 지난해 1만4543달러였던 국산차 평균 수출가격이 올해 1만5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감소 추세에 있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올해 반등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 2011년 465만7000대로 정점에 오른 뒤 하락세를 이어온 생산량은 지난해(452만1000대)보다 1.7% 증가한 4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협회 측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을 작년보다 4.8% 늘어난 9034만대 규모로 내다봤다. 중국과 미국, 서유럽의 수요 증가세에 더불어 인도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회복세가 판단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올해 국내 업계의 자동차 수출량은 작년보다 3.6% 늘어난 32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액처럼 수출량 역시 사상 최대에 해당한다.

내수 판매량은 연간 158만대로 추정됐다. 국산차가 작년보다 1.2% 증가한 140만대, 수입차가 11.2% 더 성장한 18만대를 기록한다는 예상이다.

이렇게 되면 상용차를 포함한 수입차 브랜드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0.5%에서 올해 11.4%까지 늘어나고 승용차 점유율의 경우 12.7%에서 13.4%까지 높아진다.

내수 시장에서 경차와 소형차는 모델 노후화로 인해 작년보다 3.1%와 5.4%씩 감소한 17만6000대와 22만7000대가 팔리는 반면 중형차는 신형 쏘나타 등 신차 효과로 작년에 비해 10.1% 늘어난 22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협회 측은 전망했다.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역시 시장 수요가 늘어나면서 3.4%와 3.5%씩 늘어난 16만대와 30만4000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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