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금리 상승…국내 기관 강한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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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마감] 금리 상승…국내 기관 강한 '매도'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17일 17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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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국내 채권금리는 국내 기관의 국채선물 매도세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 채권 금리 '상승'…외국인 3선 2930계약 순매수

17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권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상승한 2.851%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2930계약 순매수, 기관은 2957계약 순매도했다.

10년물은 전거래일에서 2bp 오른 3.501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2305계약 순매수, 기관은 2466계약 순매도로 포지션을 잡았다.

5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3.105%를 기록했다.

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3bp 상승해 3.715%, 3.809%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0.5bp 상승한 2.541%, 통안증권 1년물은 0.5bp 오른 2.652%에 마감했다. 국고채권 1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2.639%를 기록했다.

AA-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와 BBB-등급 회사채(무보증 3년) 금리는 전거래일에서 1bp, 1.1bp씩 상승해 각각 3.277%, 8.971%를 나타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금리는 모두 전거래일과 같은 2.65%, 2.75%에 거래를 마쳤다.

◆ 20일 FOMC의사록 공개 앞둔 관망세

이날 채권금리는 국내 기관의 대규모 순매도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만기 국채선물 2930계약을 순매수해 3거래일째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은행을 중심으로 국내 기관이 2957계약을 순매도하면서 금리 상승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HMC투자증권 이정준 연구원은 "일본 경제지표가 부진해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대한 우려가 생겼고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는 등 금리 하락 재료가 많았으나 국내 투자기관에서 국채선물 매도 물량이 쏟아져 금리가 올랐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일에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월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채권시장 내 관망세가 강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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