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여헌우 기자] 기아자동차(회장 정몽구)의 전기차 '쏘울 EV'가 제106회 '시카고 오토쇼'의 첫머리를 장식했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 맥코믹플레이스에서 열린 2014 시카고 오토쇼 미디어 사전행사 첫날 기아차는 쏘울 EV를 세계 최초로 공개해 큰 관심을 모았다.
프리젠테이션을 맡은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마케팅 부사장은 올해 처음 양산체제에 들어갈 쏘울 EV, 높은 연비로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모은 '옵티마 하이브리드', 소형 SUV 컨셉트카 '니로' 등 3종의 친환경 자동차를 소개했다.
기아차는 쏘울 EV가 최대 출력이 109마력의 동력을 갖추고 1회 충전으로 148km까지 주행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100KW 충전기로 급속 충전할 경우 약 25분이 소요된다는 점도 덧붙였다.
또 평평하고 납작한 모양의 배터리를 차체 최하단에 배치함으로써 동급 차종 대비 최대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무게 중심을 낮춰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이 차를 상반기 중으로 국내 시장에 내놓고 3분기 중 미국에서 출시, 친환경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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