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감] 환율 상승…역외 매수에 3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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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상승…역외 매수에 3일만에 반등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06일 1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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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전형적인 전약후강 장세를 보이며 3거래일만에 반등했다.

6일 서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1.1원 상승한 1079.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85억2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대비 0.9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무렵까지 큰 등락 없이 시초가 부근에서 움직였다.

하지만 오후 2시부터 유입된 역외 매수세 물량의 영향으로 낙폭을 축소하면서 결국 상승 전환해 1080원에 바싹 다가가며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최근 6거래일동안 4일 하락했다. 올해 들어 이어왔던 상승 추세가 주춤하는 분위기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영향으로 커지던 신흥국 우려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 매도세도 크게 줄었다. 외국인들은 이날 730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테이퍼링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오른 반면 달러-엔 환율은 떨어지며 엔-원 환율도 가파른 상승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100엔당 1000원이 깨지며 수출업체들의 가격경쟁력 악화에 대한 우려를 낳기도 했던 엔-원 환율은 최근 1개월간 60원 이상 상승 현재 100엔당 106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엔화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은 신흥국 위기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부각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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