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마감] 환율 하락…亞 금융시장 안정에 1080원 하향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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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마감] 환율 하락…亞 금융시장 안정에 1080원 하향 이탈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2월 05일 16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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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신흥국 위기감이 일단락되며 아시아 통화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이 3거래일만에 다시 1080원을 하향 이탈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대비 5.9원 하락한 1077.9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11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전일 종가대비 7.3원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까지 낙폭을 줄이며 1080원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하지만 1080원 위에서 추가로 상승하지 못하고 결국 다시 1080원을 아래로 내려온 달러-원 환율은 낙폭을 확대하며 시초가 부근에서 종가를 형성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아직 완전히 안정됐다고 보긴 어렵지만 일본 니케이가 반등하는 등 아시아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호전되는 흐름이었다"며 "장막판에 80원 아래서 롱스탑 물량과 네고물량이 겹치면서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 전망에 대해 "위클리 레인지는 밑으로는 75원 위로는 95원까지 넓게 보고 있다"며 "이유는 최근 며칠간 하루에 10원씩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커지는 분위기였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주 금요일에 나오는 고용지표와 다음주 새 연준 의장 연설 등에 따라 다음주에는 외환시장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오는 7일 미국 1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18만1000건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전월의 7만4000건을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6.7%가 전망됐다.

재닛 옐런 신임 연준 의장은 오는 11일 미국 의회의 주택금융서비스위원회에 앞서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3103억원 순매도를 기록, 3거래일 연속 대량 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하루 전인 4일에는 6703억원, 지난 3일에는 3940억원 어치의 주식을 각각 팔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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