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마감] 금리 상승…기준금리 동결에 외인·은행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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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마감] 금리 상승…기준금리 동결에 외인·은행 매도
  • 장애리 기자 apple@cstimes.com
  • 기사출고 2014년 01월 09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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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장애리 기자] 국내 채권 금리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단기물 중심의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과 은행권이 금리발표 이후 선물 매도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3.7 bp 오른 2.895%에 마감했다.

5년물과 10년물의 금리는 각각 3.9%bp, 2.9bp 상승한 각각 3.277%, 3.674%를 보였다.

장기물의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0.4bp 내려 3.884%, 3.983%가 됐다.

통안증권 1년물과 2년물은 각각 2.655%, 2.788%로 전날과 비교해 1.1bp, 2.9bp 올랐다.

무보증 3년 AA-등급 회사채와 BBB-등급 회사채의 금리는 전날보다 4bp, 3.7%포인트 하락해 각각 3.322%, 9.021%로 나타났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2.66%로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의 금리는 전날보다 1bp 내린 2.81%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연 2.50%인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했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에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하락분을 되돌리는 움직임이 있었다.

외국인은 국채 선물시장에서 장 초반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기준금리 동결 소식이 전해지자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국채 3년 선물을 1만1800계약 순매도했다. 은행은 1만188계약 순매도를 나타냈다.

국내 채권전문가는 "주초 외국계 투자은행의 금리인하 보고서 영향에 매수가 많이 들어와 있었다"며 "오늘 기준금리 동결소식에 외국인들이 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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