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대신증권은 계룡건설에 대해 4분기 실적 악화에 따라 투자의견 '시장수익률'과 목표주가 9600원을 유지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신증권 조윤호 연구원은 "계룡건설의 4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2930억원, 영업이익은 69.5% 줄어든 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계룡건설은 용산 드림허브, 아산배방 펜타포트 등에서 손실이 나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실적 부진에 따라 당분간 계룡건설의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고, 보수적 경영으로 분양시장의 회복 국면에서 수혜를 기대하기도 어렵다"고 덧붙였다.
단 계룡건설이 올해 1조5000억원의 공사를 신규로 수주했고, 매출채권 회수율 상승으로 현금흐름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내년 매출액 증가율은 5% 정도에 그치겠지만, 수익성은 개선될 것"이라며 "분기 실적이 정상화되는 내년 1분기 이후에 주가 상승 기대감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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