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외환 시황] 환율 강보합…버냉키 기다리며 관망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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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외환 시황] 환율 강보합…버냉키 기다리며 관망세 지속
  • 김일권 기자 ilkw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3년 12월 17일 1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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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달러-원 환율이 강보합권에 머물며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관망세 짙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 직후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12월 테이퍼링 가능성을 점치는 투자자들의 수가 점점 늘고 있어 주목된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7일 오전 11시29분 현재 전일 종가보다 0.3원 상승한 1051.8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영향으로 0.4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장 초반부터 지금까지 약 1원 남짓 좁은 레인지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장중 최저점은 1050.6원, 최고점은 1052.0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시간 달러-엔 환율은 전일 종가와 동일한 103.04엔에, 엔-원 재정환율은 0.29원 오른 100엔당 1020.66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FOMC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적극적인 포지션을 자제하는 투자자들의 분위기가 이어지며 외환시장에서 거래량도 현저히 감소하고 있다.

전일에는 일일 거래량이 38억4050만달러에 그치며 2010년 말 이후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올해 일평균거래량인 83억2559만달러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투자자들은 이같이 부진한 흐름이 오는 18일 FOMC 회의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주식시장의 외국인 투자자들도 이번주 들어 소극적인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전일 664억원 순매도에 그쳤던 외국인들은 오늘 31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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