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테스트 "2017년 글로벌 톱 10위 안에 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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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테스트 "2017년 글로벌 톱 10위 안에 진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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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유현석 기자] "세미텍과의 합병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종합 반도체 후공정 업체로 발돋움 하겠다."

국내 반도체 테스트 분야 시장점유율 1위 기업 아이테스트의 김진주 대표는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아이테스트는 전날 세미텍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코스닥 상장사로 내년 1월 주주총회서 합병을 결의하고, 3월 신주를 상장한다.

합병비율은 세미텍의 주식 1주당 아이테스트의 주식 1.2911854주로 신주 발행해 교부한다. 발행신주와 합병 후 총 주식수는 각각 435만5179주와 5068만5473주다.

아이테스트는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등을 모두 테스트 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최대 고객사는 SK하이닉스다.

세미텍은 1999년 설립돼 메모리 및 시스템 반도체 전 분야에 걸쳐 패키징이 가능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 고객사는 SK하이닉스다.

그동안 국내 반도체 후공정 산업은 패키징 사업 위주로 성장했다. 테스트 사업과는 사실상 구분되면서 지속적으로 두 사업의 균형적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업계 선두들과 경쟁 및 업체들의 턴-키(Turn-Key·패키징+테스트)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김진주 대표는 "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반도체 후공정 일괄 양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이라며 "후공정 통합 턴-키 서비스 수요와 함께 원가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테스트는 합병 이후 2015~2017년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한 뒤 2017년 매출액을 5000억까지끌어올려 글로벌 톱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또 향후 지속적인 M&A(인수합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및 경쟁력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기술력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규모의 경제를 통한 원가경쟁력 확보와 해외 시장 기반 확대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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