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일권 기자] STX∙동양 사태의 여파로 어음부도율이 또다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10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을 발표하고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이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22%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기록한 0.24%보다는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올해 1~9월 중 어음부도율 평균인 0.13%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이 0.21%를 기록, 전월보다 0.16%포인트 하락하며 전체 지표의 개선을 이끌었다. 서울은 지난달과 동일한 0.22%로 나타났다.
부도업체수는 전달에 비해 14개 늘어난 101개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에서 이달 부도난 업체 수는 49개로 전월보다 19개 증가했으며, 지방지역의 부도업체수는 9월의 57개보다 5개 감소한 52개로 조사됐다.
신설법인수는 영업일수 증가 등의 이유로 지난 9월의 5185개보다 1260개 증가한 6445개로 집계됐다. 신설법인수를 부도법인수로 나눈 배율은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던 전월의 87.9배에서 소폭 상승한 88.3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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